'오늘N' 퇴근후N…낙원동 아구찜外

2024-09-20 14:49

20일 '오늘N' 방송정보

MBC '오늘N' 2338회 메뉴가 공개됐다. 20일 방송에서는 낙원동 골목을 지키는 58년 아귀찜 맛집이 소개된다.

아귀찜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합니다. / Hyeonny.kim-shutterstock.com
아귀찜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합니다. / Hyeonny.kim-shutterstock.com

◆'퇴근 후 N' 낙원동 골목을 지키는 58년 아귀찜

퇴근길에 종로 낙원동의 아귀찜 골목을 찾았다. 이곳은 종로 일대 직장인들을 끌어모으는 명소다. 1976년부터 이어온 58년 전통의 아귀찜집이 자리하고 있다. 여든을 넘긴 윤청자(85) 사장님은 매일 가게 앞에서 손님을 맞이하며, 아귀찜의 시초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식 아귀찜은 생물 아귀를 사용해 쫄깃한 내장을 즐길 수 있으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고른 최상급 생물 아귀를 사용한다. 태양초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매콤한 맛을 내고, 미더덕과 아삭한 콩나물이 함께 어우러져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4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해 2, 3층으로 확장한 이곳은 3,000원이던 아귀찜이 지금은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아귀 육수를 우려내 볶아낸 밥과 함께 즐기는 아귀찜은 퇴근 후 스트레스를 날려줄 최고의 선택이다.

◆'이 맛에 산다' 산을 타는 카우보이와 하이디 부부

충북 영동에서 카우보이와 하이디가 살고 있다. 중후한 카우보이 민영기 씨와 산양들의 엄마 김미자 씨는 매일 산양들을 산책시키며 산을 오르고 있다. 남편은 승마를 좋아해 귀농을 결심했으며, 아내는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남편의 의지로 영동에 정착하게 되었다.

부부는 약 100만㎡(약 33만 평)의 산지에서 500여 마리의 산양을 방목하며 키우고 있다. 매년 가을, 산양들이 새끼를 낳는 시즌이 오면 부부는 넓은 산을 돌아다니며 갓 태어난 산양들을 찾아야 한다. 이들은 가을의 좋은 날씨 속에서 보물찾기 같은 재미를 느끼고 있다. 깊은 산 속에서 보물을 찾는 부부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커피 한잔할래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한옥

경기도 화성에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한옥 카페를 찾았다. 103년 된 한옥을 직접 고쳐 만든 이 카페는 입구의 시원한 분수가 매력적이다. 김재성씨와 정선우 씨 부부는 카페 오픈을 위해 외관과 담벼락을 직접 페인트칠하고, 꽃과 분수를 심어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부부는 원래 수원에서 옷 가게를 운영했으나, 아내의 유방암 투병 후 세컨하우스를 찾기 시작했다. 우연히 발견한 이 한옥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고, 리모델링 업체의 사기 피해로 결국 스스로 수리하게 됐다.

1년의 공사를 끝내고 문을 연 카페에서는 딸이 만든 대표 메뉴인 도넛 크림 라테와 사장님이 직접 만든 대추차, 다양한 브런치 메뉴가 손님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일 물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103년 된 한옥 카페를 만나보자.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베테랑 제작진들이 직접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는 '오늘N'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M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오늘 N' 9월 20일 (금) 방송정보>

1. '퇴근후N'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6

2. '이 맛에 산다'

-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용산면 시궁길 169

3. '커피 한잔할래요?'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장지안길 76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