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에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공개 검토 중

2024-09-20 14:53

복수의 군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내용

우리 군이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에 탄두 중량만 8톤이 넘는 현무-5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무-5는 막강한 위력을 지녀 '괴물 미사일'로 불리고 있다.

20일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군 소식통은 우리 군이 국군의 날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관련 무기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며 현무-5도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이번에 현무-5 실물이 공개될 경우 대외적으로는 첫 공개다. 이는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무-5의 탄두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수준이다. 파괴력은 전술핵에 버금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축 체계 가운데 대량 응징 보복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우리 군에서는 이 미사일을 '고위력 현무 미사일'이라고 부르지만 공식 명칭이 공개된 적은 없다. 외부에서 현무 계열 미사일 개발 순서에 따라 '현무-5'라고 추정해서 부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북한은 지난 19일 4.5톤짜리 고중량 탄두를 달았다는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탄두 중량이 배에 가까운 고위력 미사일 실물을 공개함으로써 북한 도발 시 대량 응징과 보복에 나서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고위력 현무 계열 '괴물 미사일' 모습. 우리 군이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에 탄두 중량만 8톤이 넘는 '괴물 미사일' 현무-5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 국군의날 방송 캡처-연합뉴스
고위력 현무 계열 '괴물 미사일' 모습. 우리 군이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에 탄두 중량만 8톤이 넘는 '괴물 미사일' 현무-5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 국군의날 방송 캡처-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