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집값이 평균 0.24% 오르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집값의 상승 폭이 가팔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전달 대비 평균 0.24% 올랐다. 지난 6월(0.04%), 7월(0.15%)에 이은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지역별 집값은 수도권이 0.53%, 서울이 0.83% 각각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0.04%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4월(0.09%) 상승 전환 후 5월(0.14%), 6월(0.38%), 7월(0.76%), 8월(0.83%)에 이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2.00%)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 △마포구(1.05%) △용산구(0.99%)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뉴스1에 "서울은 가격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 소진 속도가 둔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0.12%로, 한 달 전(0.09%)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