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엔 우승' 축하한다며 교토국제고서 공연하는 한국 가수 (+정체)

2024-09-19 11:40

19일 해당 가수 소속사가 공식 발표한 내용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에서 '여름 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을 여는 한국 가수가 화제가 됐다.

지난달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결승전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 경기에서 촬영된 사진. 당시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의 학생들이 관중석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결승전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 경기에서 촬영된 사진. 당시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의 학생들이 관중석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화제의 주인공은 가수 김장훈이다.

김장훈은 오는 12월 17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에서 여름 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을 연다고 FX솔루션이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김장훈의 소속사인 FX솔루션은 "김장훈이 일본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에는 교토국제고 학생들과 가족들, 지역 인사, 교토국제고 후원인들이 초청된다. 밴드 '한국사람'도 공연에 함께한다"라고 밝혔다.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접한 김장훈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NHK 방송에 '동해바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했다. 내 개인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의 스포츠 사건 가운데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식이다. 기적 같은 일"이라고 감격을 나타냈다.

교토국제고는 지난달 일본 최대 고교 스포츠 행사인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선수들은 우승한 뒤 한국어 교가를 불렀고 이 모습은 일본 방송사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그는 교토국제고를 시작으로 중고생 응원 공연을 전 세계로 펼쳐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훈은 최근 부캐릭터 '숲튽훈'으로 젊은 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공연 관객 상당수가 10∼20대로 채워질 정도다. 그는 지난해부터 학교를 찾아가 학업에 지친 중고생을 응원하는 '김장훈의 체험학숲'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가수 김장훈 / FX솔루션 제공
가수 김장훈 / FX솔루션 제공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