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 역대 흥행 순위' 3위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2위 사랑의 하츄핑, 1위는 바로…

2024-09-19 11:33

사랑의 하츄핑, 티니핑 시리즈 첫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이 개봉 43일째 누적 관객 수 106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스틸 컷 / 쇼박스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스틸 컷 / 쇼박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19일 누적 관객 수 106만 73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년간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2위를 지키고 있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2012년)의 누적 관객 수 105만 1710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사랑의 하츄핑’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지난 12년간 넘어서지 못했던 100만 흥행의 벽을 뛰어넘은 것에 더해 ‘마당을 나온 암탉’(2011년, 누적 관객 수 220만 487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사랑의 하츄핑’은 추석 연휴 개봉한 신작들을 제치고 지난 17일과 지난 18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역주행 레이스를 펼치는 등 여전한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하츄핑’의 흥행 돌풍은 제작 초기부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애니메이션으로 목표를 잡은 제작사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하츄핑은 2020년부터 TV 애니로 선보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핵심 캐릭터로, ‘사랑의 하츄핑’은 티니핑 시리즈의 첫 극장판이다.

한편 '사랑의 하츄핑'은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15일 중국 전역 7000개 상영관에 동시 개봉했다.

2011년 4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제작보고회에서 OST를 부른 가수 아이유가 열창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1년 4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제작보고회에서 OST를 부른 가수 아이유가 열창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