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절친 곽튜브와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빠니보틀은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DM 다 못 읽고 있지만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글과 함께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경례하는 이모지도 덧붙였다.
앞서 빠니보틀은 그룹 내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유튜브에 출연시켜 논란에 휩싸인 곽튜브와 절친이라는 이유로 한 네티즌에게 악성 DM을 받았다. 해당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내용이 공개되며 불똥이 튀었다.
공개된 DM에서 한 네티즌이 "형, 곽튜브 나락간 것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냐. 형도 나락 좀 가자"고 말하자 빠니보틀은 격한 욕설로 응수했다.
빠니보틀은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 XXXX가.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이미 나락 간 X XXX끼가 쳐 까불고 있냐. X이나 까 잡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곽튜브·이나은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오전 빠니보틀은 유튜브 채널에 곽튜브가 출연한 울릉도 여행기를 업로드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빠니형 시원하다. 그냥 응원할게", "이 악물고 편집 빨리해서 올려준 느낌인데. 응원합니다 두 분 다", "역시 빠니인가ㅋㅋㅋㅋ 노빠꾸 최고다", "와 그냥 올리셨네 멋있다 빠니형", "박재한(빠니보틀)은 정말 유명한 상남자임", "진짜 올리는 타이밍 기가 막히다. 멋지다", "곽튜브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응원인 듯" 등 응원 섞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과 상관없이 꿋꿋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빠니보틀은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생존게임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시즌3'에 플레이어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나은과 여행기로 논란에 휩싸인 곽튜브는 지난 18일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며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