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경기 여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여주대교 인근에서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남한강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건은 CCTV에 포착된 그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실종된 사람은 50대 남성 A 씨라고 확인했으며, 다른 장소에서 술을 마신 뒤 홀로 여주대교 아래로 내려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특수대응단을 포함한 60여 명과 조명차 등 장비 10여 대를 투입해 남한강 주변을 수색했으나 해가 질 때까지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 작업은 19일 오전 6시부터 다시 시작됐다. 전날과 같은 수준 인력이 투입돼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수사 결과, 경찰 관계자는 "동선 및 주변 수사에서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A 씨가 자발적으로 강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을 지속하며 A 씨 행방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강원 삼척에서는 실종된 20대 남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삼척시 용화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오후 일행과 함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휘말려 실종됐다.
사고 당시 함께 바다에 들어갔던 일행은 3명으로, 이들은 자력으로 안전하게 해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실종된 남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하는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