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피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줄여라

2024-09-19 09:32

식단 관리 외 정기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

심장질환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다.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심장질환은 고혈압, 비만, 콜레스테롤, 당뇨, 흡연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요즘같이 늦더위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준다.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의 비중을 늘리면 심장 질환의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심장질환. / PhotobyTawat-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심장질환. / PhotobyTawat-shutterstock.com

동물성 식품을 줄이면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가 감소하며, 혈중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혈압이 개선된다.

가공식품과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콩류를 매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식물성 식품의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이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소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금을 적게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는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국물 요리의 간을 줄이고 국물 섭취를 제한해 소금 섭취량을 조절한다.

둘째, 간장이나 소금 대신 멸치, 새우, 다시마, 양파와 같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음식의 풍미를 더하면서 소금 섭취량을 낮춘다.

셋째,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염분 함량이 낮은 식단을 유지한다.

넷째, 장아찌, 젓갈, 육가공품, 인스턴트식품과 같이 염분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피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건강한 식단. / Tatjana Baibakov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건강한 식단. / Tatjana Baibakova-shutterstock.com

남 교수는 "완전한 무염식단으로의 전환은 실질적으로 어려울 수 있어 소금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식단 관리 외에도 정기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특히 효과적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 등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