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지연율 최고는 이스타항공…국내선은 티웨이항공·에어서울 (국적 항공사)

2024-09-18 17:22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 내용

국적 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이 관심을 끌었다.

국내선과 국제선 평균 지연율이 가장 높은 국적 항공사가 각각 어딘지도 알려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천공항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천공항 자료 사진 / 뉴스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로부터 확보한 관련 자료 내용을 18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4.8%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운항한 국적 항공사 여객기 4대 가운데 1대는 지연됐다는 조사 내용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내선에서는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이 34%의 지연율을 기록해 지연 운항이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항공(28.4%), 진에어(26.9%), 이스타항공(22.6%), 대한항공(17.4%), 아시아나항공(16.2%), 에어부산(10.3%), 에어로케이(9.3%) 등 순이었다.

국제선에선 이스타항공이 37.4%의 지연율을 기록해 가장 지연 발생률이 높았다.

그다음으로 진에어(34.8%), 에어프레미아(32.2%), 티웨이항공(32%), 에어서울(31.2%), 제주항공(28.7%), 아시아나항공(26.7%), 대한항공(26%), 에어로케이(21.2%), 에어부산(15.8%) 등 순이었다.

연도별 항공 지연율은 2022년까지 10%를 넘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20%를 웃돌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이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지연'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작년부터 국내·국제선 항공기는 운영 스케줄보다 15분을 초과해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그전에는 활주로에서 이·착륙한 시간이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60분을 넘겼을 때를 '지연'으로 봤다"라고 전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