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파격 소재… ‘정숙한 세일즈’ 4인방 성 금기 깨러 '샷따' 올린다

2024-09-17 17:21

성인용품 판매에 나선 4인방의 자립과 우정을 다룬 드라마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JTBC '정숙한 세일즈' 출연진 4인방. 왼쪽부터 김선영, 김소연, 김성령, 이세희 / 뉴스1
JTBC '정숙한 세일즈' 출연진 4인방. 왼쪽부터 김선영, 김소연, 김성령, 이세희 / 뉴스1

이 드라마는 1992년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방판 씨스터즈’ 네 명의 여성이 주인공으로, 이들은 성의 금기를 깨고 당당히 세일즈에 나선다.

첫 번째 주인공인 한정숙(김소연)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방판에 뛰어든다. 남편의 무능력으로 힘들어하는 그녀는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성인용품을 판매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느끼는 자괴감과 갈등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오금희(김성령)는 남편의 지나친 간섭 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다. 그녀는 성인용품 설명서의 내용을 읽고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며, 방판의 세계로 들어선다. 금희의 변화는 드라마의 중요한 반전 포인트가 된다.

서영복(김선영)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애정 표현이 과한 남편과의 갈등을 겪는다. 그녀는 방판을 통해 가족을 위한 더 나은 삶을 꿈꾸게 된다. 영복의 사연은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과 동기를 부여한다.

이주리(이세희)는 애교 넘치는 말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닌다. 그녀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성인용품을 판매하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들의 각기 다른 사연은 드라마의 풍부함을 더하고 있다.

‘정숙한 세일즈’는 단순한 성인용품 판매 이야기가 아니다. 이 드라마는 당시 사회의 금기를 깨고, 여성들이 자립하는 모습을 그린다. 사회적 편견과 싸우며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숙한 세일즈’는 몇부작일까. 총 12부작으로 방송기간은 10월 12일~11월 17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OTT는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된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