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이다... 구멍 난 양말 신고 앞좌석 발 올린 '버스 민폐남'

2024-09-17 15:16

휴대폰 영상 소리까지 그대로 들려

최근 한 광역버스에서 예의 없는 승객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앞 좌석에 발 올리고 있는 남성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앞 좌석에 발 올리고 있는 남성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도 광역버스에 있는 매너 없는 진상’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시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신발을 벗은 채로 앞 좌석 머리 받침대에 양발을 올리고,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은 그의 양말에 구멍이 난 상태였으며 이 모습은 다른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줬다.

글 작성자는 해당 남성이 단지 발을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이어폰도 착용하지 않고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영상 소리를 크게 틀어놓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이를 두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남성의 무례한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예절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 사건은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배려가 부족한 사람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며 "이런 사람은 강제로 하차시켜야 한다", "예절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공공장소에서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구멍 난 양말 신고 저게 뭐 하는 짓인지", "저런 사람이 진짜 존재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일을 똑같이 당해봐야 본인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같은 사례는 종종 버스, 지하철 등에서 목격되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나 사회적 인식 개선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