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을 뻔한 회사 멱살 잡고 끌어올려 대한민국 대표 엔터사로 만들었다는 '노래'

2024-09-17 12:35

박진영 “원더걸스 '텔미', JYP 엔터테인먼트를 구한 곡”

박진영이 원더걸스의 곡 ‘텔미’가 문 닫을 뻔했던 회사를 일으켜 세워준 특별한 곡이라고 밝혀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박진영(JYP)이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딴따라 JYP' 포토월 행사에서 데뷔 30주년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박진영(JYP)이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딴따라 JYP' 포토월 행사에서 데뷔 30주년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KBS 대기획-딴따라 JYP’에서는 원더걸스의 선예, 선미, 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진영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박진영은 이날 선예와 ‘대낮에 한 이별’을 열창하며, 선미와는 ‘When We Disco’를 부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방송 중 박진영은 원더걸스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제 마음이 여러분과 같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원더걸스와의 깊은 인연을 언급하며 “미국을 함께 누비며 서로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애틋한 소중한 그룹”이라고 말했다.

선예는 박진영의 무대에 감동받았다고 전하며 “저희가 영광이다. 30년 동안 가지고 계신 재능을 다 쏟아부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신 무대를 보며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재결합 무대를 예고하며 “셋이 모인 걸 보니 울컥하지 않냐”면서 “일부러 전원 모으지 않았다. 그건 여기서 쓰기 아깝다. 정말 여러분이 도저히 못 참을 그 언젠가”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이어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미’가 JYP 엔터테인먼트를 구한 곡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더걸스가 데뷔하고 ‘아이러니’ 활동 중에 회사 임직원에게 월급 줄 돈이 2달 남았다고 하더라”면서 “히트곡을 내지 못하면 회사 문을 닫겠다 싶어서 절치부심하고 곡을 하나 썼는데, 그게 우리 회사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텔미’는 원더걸스의 대표곡 중 하나로 2007년 발매돼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애창곡으로 불리고 있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안무가 원더걸스를 단숨에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 끌어올렸다.

멤버 소희의 '어머나' 파트가 남녀 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수 선미가 음악방송 '뮤직뱅크'(뮤뱅)를 위해 지난 6월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선미가 음악방송 '뮤직뱅크'(뮤뱅)를 위해 지난 6월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