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1호선 전동차 밖 지붕서 연기…승객 300여명 대피 소동 

2024-09-16 21:01

서울 금천구 독산역 1호선 열차 운행 차질

수도권 전철 1호선 전동차 밖 지붕에 연기가 발생해 대피 소동이 일었다.

16일 오후 수도권 전철 1호선 전동차 밖 지붕에서 연기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역에서 1호선 전동차의 전기 공급장치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사고로 전동차에 있던 승객 300여 명이 뒤이어 오는 열차로 갈아타야 했다. 이 과정에서 열차 2대가 약 10분가량 지연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코레일은 해당 전동차를 기지로 보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많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으며, 특히 저녁 시간대에 발생해 혼잡이 더욱 가중됐다.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으나, 질서 있게 대피해 큰 혼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코레일은 전철 안전성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다 철저한 점검과 유지 보수를 통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전동차 등에서 연기가 발생했을 시 승객은 신속하게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가장 먼저, 차내 방송이나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대피 경로를 확인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움직여야 한다. 당황해서 서둘러 움직이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과 협력해 안전한 이동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연기나 불이 발생한 구역에서는 절대 문을 열거나 창문을 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피 중에는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입과 코를 옷이나 손수건으로 가리고, 연기가 자욱한 경우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지하철에서 내린 후에는 구조대나 관계자의 안내를 기다리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