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밖에 못 산다”… 배우 김우빈, 암 투병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2024-09-16 20:20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한 김우빈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겪었던 힘든 시간을 떠올리며 감정이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배우 김우빈.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배우 김우빈.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우빈 김성균 {짠한형} EP. 59 앉자마자 화장실 찾는 소용량 방광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16일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 출연한 김우빈은 자신이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시기를 돌아보며, 처음 병원에서 '짧으면 6개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충격을 언급했다.

그는 "병원에서 '6개월밖에 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놀라고 두려웠다. 꿈이었으면 했다"며 그때의 감정을 털어놨다.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겪었던 감정을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겪었던 감정을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그러나 김우빈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상황에서도 '이건 기회다'라고 생각했다. 데뷔 이후 바쁘게 달려왔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치료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기도가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나를 응원하고 기도해 주신 게 너무 감사했다. 그 기도와 응원의 힘이 실제로 내가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며 "병원에서도 회복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겪었던 감정을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겪었던 감정을 설명하고 있다.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그러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기적을 전달해 주고 싶다. 더 많은 가정에 행복한 일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특히 부모님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용기를 내고 있다. 지금은 용돈도 적지 않게 드리고 있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열혈 청춘 '이정도' 역할을 맡아 새로운 비주얼과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역할을 위해 8kg을 증량하고 태권도, 검도, 유도를 매일 연습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