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예술축제, 이번 추석에 놓치면 아쉬운 이유 (+장소)

2024-09-16 14:12

서울에 남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

2024 서울거리예술축제에 관심이 쏠고 있다.

2023년 남산골한옥마을 축제 현장. / 뉴스1=서울시 제공
2023년 남산골한옥마을 축제 현장. / 뉴스1=서울시 제공

올해 추석 연휴, 서울에 남은 사람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서울광장, 청계천, 광화문 등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전통 체험이 마련돼 있다. 이번 서울거리예술축제는 거리극, 무용, 서커스 등 다채로운 야외 공연을 펼치는 행사로, 서울의 달이라는 거대한 보름달이 광화문 광장을 채운다. 3미터 크기의 보름달이 16일과 18일 저녁에 떠오를 예정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 주차는 각 광장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 요금은 장소별로 다르지만 대략 시간당 2000원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차장이 붐빌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서울국악축제 역시 추석의 감성을 더한다. 국악인들의 화려한 무대와 전통공예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이 축제는 국악 꿈나무부터 원로까지 함께하며 전통음악을 기리는 자리다. 특히 유태평양과 김준수 등의 공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돈화문 국악로에서는 서울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 공연과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추석을 맞아 ‘2024 남산골한가위축제-삼삼오락’이라는 이름으로 전통 놀이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강강술래, 전통주 나눔, 공동 차례상 등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을 나누는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8일 한가위를 맞아 사물놀이와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행사를 연다. 전통 자개 스마트톡 만들기와 서울 지하철 모형 만들기 등 공예 체험도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된다. 이번 한가위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다. 조부모와 손자녀가 세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많은 가족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조부모와 어린 손자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공예 체험 행사가 열린다. ‘대대손손 공예’라는 이름으로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히고 함께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과 조부모가 함께하는 세대 화합의 장이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 운영되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도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사물놀이 공연과 백제 복식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놀이 한마당과 전통 포토존도 마련돼, 이번 추석에 전통문화를 몸소 느낄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의 대표 박물관들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각기 다른 특별 행사를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8일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생활사박물관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어린이 인형극, 전통 놀이 체험, 보름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내용>

○ 축제명 : 서울거리예술축제2024

○​ 일시 : 2024.9.16.(월)~9.18.(수)

*전야제 'OO하는 거리' 9.16.(월) 18:30~20:00

○​ 요금 : 무료

*모든 공연은 금액 부과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

○​ 장소 :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

○​ 구성 : 거리극, 무용, 서커스, 미디어아트 등 총 24개 작품, 300여 명 예술가 참여, 77회 발표

서울거리예술축제 일정. / 아트페스티벌 서울 제공
서울거리예술축제 일정. / 아트페스티벌 서울 제공
서울거리예술축제 일정. / 아트페스티벌 서울 제공
서울거리예술축제 일정. / 아트페스티벌 서울 제공
서울거리예술축제 일정. / 아트페스티벌 서울 제공
서울거리예술축제 일정. / 아트페스티벌 서울 제공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