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무더위와 팍팍한 살림, 의료대란 가운데 추석 맞이해”

2024-09-16 11:06

김정숙 여사와 함께 페이스북에 추석 인사말 전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했다”면서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은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끝이 없는 무더위와 살림살이의 어려움, 의료 대란까지 겹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지치기 쉬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두 힘내시고 평안하고 넉넉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석 인사를 담은 카드 형식의 이미지 아래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서명이 나란히 담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남긴 추석 인사말  /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남긴 추석 인사말 /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한편 문 전 대통령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재명(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을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과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 양산=뉴스1
이재명(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을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과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 양산=뉴스1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이상직 전 의원이 설립한 타이이스타젯에서 전무이사로 근무했다. 검찰은 2018년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서 씨를 취업시켜준 것으로 보고, 이를 문 전 대통령에게 건넨 뇌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금전거래 내역도 조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공동체'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수사가 퇴임 이후와 다혜 씨의 이혼 뒤 금전거래까지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무리한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