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선거 얘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2024-09-15 22:46

국민의힘, 김영환 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서승우 도당위원장 등 6명선 거론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실장, 송기섭 진천군수, 이장섭 전의원 등 거론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후보로 거론되는 (왼족부터)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 / 위키트리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후보로 거론되는 (왼족부터)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 / 위키트리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민선 9기 충북도백은 누가 될까?

2024년 추석은 이어지는 무더위 못지않게 차기 도지사에 대한 관심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론되는 후보군들은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어서 예측이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김영환 현 충북지사를 비롯 5~6명선.

우선 김영환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하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김 지사는 취임 초기부터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의료비 후불제, 54조 투자유치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지지율 반등의 기회가 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현직 자치단체장으로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있는 조길형 충주시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사실상 조 시장의 도지사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현역의원으로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의 3선 박덕흠 의원과 재선의 제천·단양 지역구 엄태영 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원외지만 도당위원장 직을 맡아 당원중심 정치, 민생정치를 선언하고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서승우 위원장도 도전의 기회가 온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들을 하고 있다.

정우택 전 의원도 거론되고 있지만 돈봉투 사건의 사법리스크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후보롤 거론되는 (왼쪽부터) 노영민 전 문재인정부 비서실장,송기섭 진천군수, 이장섭 전의원. / 위키트리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후보롤 거론되는 (왼쪽부터) 노영민 전 문재인정부 비서실장,송기섭 진천군수, 이장섭 전의원. / 위키트리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론되는 민선9기 충북지사 후보군은 4명선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먼저 노영민 전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노 전 실장의 경우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취업 청탁 의혹으로 검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수사결과가 큰 변수다.

노 전 실장 다음으로 주목되는 후보는 송기섭 진천군수다. 3선 연임제한에 해당되는 송 군수의 선택지는 사실상 도지사 도전이 아니겠냐는 설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송 군수의 경우 이시종 전 지사가 지사 출마를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설도 제법 무게감있게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총선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이장섭 전 의원이 외신상담 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변재일 전 의원 역시 후보군이 될 수 있다는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의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현직 지사의 지지도가 낮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후보군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 같다.”며 “추석 연휴 이후 10월말 전후로 예상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 결과에 따른 민심의 추이를 보면서 후보군들이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장해순 기자 hchang079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