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으로 쌓인 피로…시원하게 풀기 위해서는?

2024-09-18 00:05

장거리 운전 시 올바른 자세와 정기적인 스트레칭이 중요

추석 연휴도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연휴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장거리 운전은 피할 수 없는 피로를 동반한다. 특히,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운전하는 것은 근육 긴장을 유발해 몸에 피로가 쌓이기 쉽다.

장거리 운전 시 피로를 덜 수 있는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 방법을 몇 가지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고속도로. / hyeri.h-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고속도로. / hyeri.h-shutterstock.com

장거리 운전 시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운전하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줘 요통을 유발한다. 운전대에 몸을 바짝 붙인 자세로 운전할 때는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뒷목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석 등받이 각도를 100~110도 정도로 맞추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넣어 등을 등받이에 붙이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자세로 운전하면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 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정차 후 주변을 간단히 산책하는 것도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다리 위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되면 브레이크와 엑셀 페달을 반복적으로 밟았다 떼야 해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발목을 앞뒤로 각각 10회씩 돌리면 발목 부담을 덜 수 있다.

일어서서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무릎을 모으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각 360도 회전시키면 무릎을 가볍게 풀 수 있다.

목 스트레칭도 운전 피로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앉거나 선 상태에서 상체를 바르게 펴고 앉은 후 양손을 모아 턱밑을 받쳐준 뒤 손으로 부드럽게 밀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면 된다. 5회 정도 반복하면 목 근육이 이완되며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