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반드시 먹어야'…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 맛집들

2024-09-14 15:21

휴게소 이색 음식들이 인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충주휴게소의 사과수제돈가스, 횡성휴게소의 횡성한우국밥, 안성휴게소의 안성한우육개장이 휴게소 음식의 베스트셀러로 꼽혔다.

휴게소 자료 사진 / 뉴스1
휴게소 자료 사진 / 뉴스1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휴게소 이색 음식 순위별 판매량 매출 현황'에 따르면, 매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는 충주휴게소(창원방향)의 사과수제돈가스로, 총 3만 5106개가 판매되어 약 4억 1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횡성휴게소(강릉방향)의 횡성한우국밥으로, 4만 104개가 팔리며 약 4억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3위는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의 안성한우육개장으로, 3만 1512개가 판매되어 약 3억 4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위는 안동휴게소(부산방향)의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으로, 2만 7331개가 판매되어 약 3억 2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위는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부산방향)의 말죽거리소고기국밥으로, 3만 5251개가 판매되며 약 2억 93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안성휴게소(부산방향)에서는 말죽거리소머리국밥이 전체 매출의 3%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특색 음식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횡성휴게소의 횡성한우국밥은 판매량이 많아 가성비가 뛰어난 메뉴로 꼽히고 있다.

다음으로 6위는 안성맞춤(제천 방향)의 안성맞춤한우국밥으로, 2만 3165개가 판매되며 2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7위는 안동(춘천 방향)의 이동삼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으로, 1만9798개가 팔려 2억 4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8위는 죽암(부산 방향)의 보은대추왕갈비탕으로, 1만 6771개가 판매되며 2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9위는 문경(양평 방향)의 문경약돌돼지제육볶음으로, 2만 827개가 팔려 2억 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10위는 문경(창원 방향)의 문경오미자등심돈가스로, 1만 8841개가 판매되며 2억 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민 의원은 “휴게소에서 제공되는 이색 메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명절 기간 동안 증가하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휴게소는 이제 단순한 중간 정거장이 아니라,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휴게소 판매 음식 중 지역 특색 음식, 이색음식 순위별 현황(기준 올해 1~6월 누계) / 민홍철 의원실 공개
전국 휴게소 판매 음식 중 지역 특색 음식, 이색음식 순위별 현황(기준 올해 1~6월 누계) / 민홍철 의원실 공개

한편 명절 기간 동안의 고속도로 이용량은 2021년 설·추석 기간 동안 2682만 대, 2022년에는 2923만 대, 2023년에는 3419만 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