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에 대한 초대형 의혹 제기됐다... "모든 진실 왜곡하고 대중 속여"

2024-09-14 13:05

워너뮤직코리아와 탬퍼링 시도했나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인 시오, 새나, 아란(왼쪽부터) / 아이오케이컴퍼니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인 시오, 새나, 아란(왼쪽부터) / 아이오케이컴퍼니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이 워너뮤직코리아와 탬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코리아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이 탬퍼링을 시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트랙트는 전날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워너뮤직코리아와 외주 용역사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 새나, 시오가 공모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탬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를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탬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트랙트는 음반사 워너뮤직코리아, 외주 용역사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지난해 5월과 6월에 세 차례 음성 회의록과 기타 자료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어트랙트는 이들이 음성 회의록에서 논의한 계획대로 작년 6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당시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그해 8월 기각됐다. 이후 멤버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으며, 어트랙트는 아란, 새나, 시오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어트랙트는 "이들이 제기한 건강 관리 문제, 지원 부족, 정산 문제는 소송을 통해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다"며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은 오직 계약 해지만을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탬퍼링의 주범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돈과 힘의 논리로 당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했다. 이러한 거대 자본의 힘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소속사 어트랙트입니다.

당사는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 새나, 시오가 공모하여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탬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들을 취득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들의 2023년 5월 13일, 5월 17일, 6월 6일 음성 회의록과 그 외 자료들을 모두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2024년 9월 11일 보도된 Dispatch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들 탬퍼링 세력들은 음성 회의록에서 서로 논의한 계획대로, 2023년 6월 19일 어트랙트를 향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이들이 제기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건강 관리 문제, 지원 부족, 정산 문제들은 법원의 소송을 통해 모두 거짓으로 판명되었으며,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은 오직 계약 해지만을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들을 속였습니다.

탬퍼링의 주범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돈과 힘의 논리로 당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거대 자본의 힘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려 합니다.

케이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레이블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 협력하여 케이팝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기업이, 이러한 나쁜 사건의 배후로 밝혀진 현실에 당사는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당사는 금일 이후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 입니다. 나아가 탬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을 밝힙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