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 도구는 사망자 집 탁자 위에 놓여 있었다.
14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나 있었다. 그는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딸에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A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A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용의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살인 혐의에 더해 특수주거침입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 특수주거침입은 일반 주거침입보다 가중처벌되는 범죄다. 주거나 건조물에 불법으로 침입할 때 폭행, 협박, 또는 여러 명이 공모해 침입한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인 주거침입은 주거, 건물 등에 허락 없이 들어가는 행위로 처벌받지만, 특수주거침입은 그 수단과 상황이 더 위협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경우에 해당된다.
이에 앞서 업무 갈등을 겪던 회사 후배를 아파트에서 살해한 남성이 구속된 바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직장 후배를 살해한 B씨를 최근 구속했다.
B씨는 지난 9일 오전 7시34분쯤 아파트 내 승강기 앞에서 직장 후배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출근을 위해 나서는 후배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후배가 저항하자 또 다른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와 피해자는 회사 동료 사이로 친분이 두터웠지만 업무 처리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