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전 한국 농구 대표팀 선수가 결혼 17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우지원은 2019년 전 아내 A 씨와 협의 이혼했다고 14일 OSEN이 보도했다.
지난 2002년 결혼한 우지원과 A 씨와 17년여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부모의 역할에 각자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우지원과 A 씨는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다.
우지원은 '코트의 황태자'라 불리며 연세대 시절 소녀팬들을 몰고 다닌 농구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팀의 고참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후배들을 이끌었다. 이후 2009~2010시즌에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그 해를 끝으로 명예롭게 은퇴했다. 2010년 10월 15일 은퇴식을 했다.
우지원이 은퇴하자 현대모비스는 아쉬워했다. 한때 팀의 주포이기도 했으며, 팀을 위해 헌신한 우지원은 구단 역사에 가장 적격인 인물이었다. 이에 따라 2010~2011시즌 개막전에 우지원은 팀의 두 번째 영구 결번(10번)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우지원은 1995년 한국 농구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후 5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특히 1997 아시아선수권 대회 우승과 1999 아시아선수권 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