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법기터널에서 귀신을 목격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올라왔다. 벌써 세 번째 귀신 목격담이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양산 법기터널 귀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9일 오후 9시쯤 퇴근 중 법기터널에서 귀신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가 없고 1차로 주행 중인데 뭔가 다가오는 게 보이는데 사람 다리 형상만 보이고 상체 부분은 검은 연기 같았다"고 말했다.
A씨는 순간 놀라서 핸들을 틀고 백미러를 확인했으나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놀란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블랙박스를 확인했더니 검은 형체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만약 사람이었다면 중앙분리대 쪽에 어떻게 서 있을 수 있겠냐?"며 귀신을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이전에도 여러 번 발생했던 목격담과 관련이 있다. 2019년 4월에도 다른 목격자가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는데, 그 당시 친구가 몰던 차량이 풀 브레이크를 밟았고, 공사 인부 복장을 한 사람이 가드레일을 넘어가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블랙박스 파일은 그 시간대에만 없어져 모두 겁에 질려 도망쳤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상향등을 켜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목격자가 많아 보인다", "검은 물체가 분명히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산 법기터널에서는 귀신 목격담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지역 주민들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