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휴용) 명절 과식 막는 똑똑한 식사 방법, 정말 쉽다

2024-09-18 00:05

일반적인 식사 순서를 바꾸는 '거꾸로 식사법'

추석에 갑자기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먹는 순서를 바꿔보자. 식사 방법만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osep Suri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osep Suria-shutterstock.com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을까. 가능하다.

후식을 먹은 뒤 식사하는 방법, 일명 '거꾸로 식사법'이다. 거꾸로 식사법이란 본 요리를 먹고 과일이나 디저트를 후식으로 먹는 일반 식사 방법을 거꾸로 바꾼 것을 뜻한다.

과일을 먹고 반찬, 그다음 밥을 먹는 식이다. 과일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 포만감을 주는 과일을 식사 전 먹는다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확 줄일 수 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하는 식사는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량을 더 늘린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부터 집어 먹게 되기 때문이다. 포만감은 식사하는 즉시 느껴지는 것이 아니므로 식사 초반에 고칼로리 음식을 잔뜩 먹은 뒤에도 계속 먹을 수 있다.

반면 과일과 같은 후식으로 허기진 배에 약간의 포만감을 채우면 식욕이 줄어 과식이나 폭식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프랑스 브루고뉴대 연구에 따르면 음식을 먹기 전 과일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혹은 식사할 때 개인 접시를 활용해 본인이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스로 먹는 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잡채는 200g에 292kcal이고 탄수화물이 24.26g 들어 있다. 소갈비찜 300g은 255kcal에 탄수화물 20.85g, 돼지갈비찜 300g은 582kcal에 탄수화물이 22.32g 함유돼 있다. 추석 음식의 꽃인 전은 100g당 명태전은 109kcal에 탄수화물 5.08g, 동그랑땡은 230kcal에 탄수화물 8g, 돼지고기 산적은 200kcal에 탄수화물 1.55g이 들어 있다.

송편은 한 개에 50~60kcal로 다섯 개만 섭취해도 밥 한 공기에 맞먹는 고열량 식품이다. 식혜나 수정과도 당 함량이 높고 액체 형태라 섭취 시 혈당을 빠르게 많이 올린다. 또 배 4분의 1쪽, 사과 3분의 1쪽은 각각 50kcal, 햇밤은 여섯 개에 100kcal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