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밑 폭우 피해 울릉도, 민관군 복구에 총력전

2024-09-13 12:49

308.7mm 폭우로 낙석, 도로 통제 등 피해 발생하자 민관군 복구 구슬땀
이상휘 의원, 현지 방문해“2차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신속한 복구 주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북 울릉도에 내린 기습폭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13일 오전 울릉군 피해복구 현장을 찾은 이상휘 국회의원(오른쪽)과 남한권 울릉군수/이하 이상휘 의원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북 울릉도에 내린 기습폭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13일 오전 울릉군 피해복구 현장을 찾은 이상휘 국회의원(오른쪽)과 남한권 울릉군수/이하 이상휘 의원실

피해복구현장을 찾은 이상휘 의원
피해복구현장을 찾은 이상휘 의원

[울릉=위키트리]이정호.이창형 기자=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북 울릉도에 내린 기습폭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울릉군은 연휴 기간 중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민‧관‧군 400여명을 투입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전에는 응급복구를 마무리해 연휴기간 중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군에는 지난 11일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날까지 308.7mm의 비가 쏟아졌다.

울릉 지역에 시간당 최대 강수량 70.4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것은 1978년 8월 3일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비로 인해 울릉군 일대는 토사 유출과 낙석, 침수 등 사고 10여 건이 접수됐고, 도동과 사동, 울릉터널 등 5개 구간에서 도로가 통제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모든 가용인력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전력을 하고 있다”면서 “추석연휴 전에는 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상휘(포항 남‧울릉)의원은 13일 오전 울릉군에 도착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의원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발생한 심각한 폭우 피해로 주민들이 많이 힘드실까 걱정”이라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신속한 복구를 독려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