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어제도 먹었던 치킨인데..” 위생법 위반만 수천 건 달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들

2024-09-13 09:20

상위 업체 10개에서 위생법 위반 건수만 2,583건에 달해 충격
식품위생법 위반 202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BBQ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며 배달 수요까지 많아지다 보니 외식 프랜차이즈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치킨이나 떡볶이와 같은 인기 메뉴들은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격 또한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작 음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위생’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보건복지위원회의 서미화 의원이 발표한 식약처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치킨·햄버거·떡볶이 등 프랜차이즈 상위 업체 10개의 위생법 위반 건수가 무려 2,583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202건으로 가장 많은 위생법을 위반한 BBQ에 이어 맘스터치, BHC 같은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상위권을 차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편에서는 위생법 위반 리스트에 언급되지 않은 버거킹이나 KFC 같은 프랜차이즈를 자주 찾아야겠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치킨이나 햄버거는 어린아이들 또한 평소 자주 먹는 메뉴인만큼 건강과 직결되는 위생에 철저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망감 또한 큰 상태라 할 수 있죠.

식약처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 자체적인 위생 감독 강화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온 가족이 안심하고 외식 메뉴들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home 박재훈 기자 jh.park@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