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고속도로 2차 추돌사고 발생…에쿠스 탑승자 4명 중 3명 숨져

2024-09-13 09:48

1t 탑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 들이받고 뒤따르던 에쿠스와 추돌

대구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1t 탑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3명이 사망했다.

경북 청도군 청도읍 덕암리 중앙고속도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경북 청도군 청도읍 덕암리 중앙고속도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12일 오후 11시 55분께 대구 군위군 효령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에서 1.2t 탑차가 앞서가는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잠시 정차하던 중 뒤따르던 에쿠스 승용차와도 2차로 추돌했다. 이 소식은 13일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이 사고로 에쿠스 승용차 운전자 A(54) 씨와 동승자 B(66) 씨, C(59)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에쿠스에 함께 타고 있던 D(52) 씨와 1.2t 탑차 운전기사 E(58)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발생한 사고를 미처 못 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에쿠스 탑승자 간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대구 수성구에서는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10중 추돌 사고를 냈다. 택시 운전기사는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택시 운전기사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오토바이 1대와 차량 2대 등 3대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후 택시 운전기사는 인근 호텔 앞 인도 위로 그대로 돌진해 호텔에서 나오던 차량까지 들이받았다. 이어 주차된 차량 2대를 포함해 또 다른 차량 등 모두 6대를 더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등 10여 명이 다쳤으며 그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은 차가 많이 밀리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미리 알아둬야 할 안전운전 수칙이다.

▲바른 자세 유지하기. 등을 떼지 말고 등받이에 편하게 기댄다 ▲시트는 너무 푹신하지 않은 것으로 하기 ▲장시간 운전을 위해 편안한 신발 장착 ▲주기적 환기 필수 ▲감기약이나 신경안정제 등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 절대 금지 ▲과식 금물, 포만감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동승자와 함께 담소를 나눈다 ▲두 시간마다 휴게실에 들러 휴식을 취한다 ▲졸릴 때 휴게소에 차를 대놓고 20분 정도 푹 잔다 ▲라디오나 노래를 틀어 놓거나 직접 노래를 부른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