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12일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이상익 함평군수, 이개호 국회의원,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등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꽃무릇 붉은 물결, 함평에 깃들다’를 주제로 제25회 함평모악산 꽃무릇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식전행사로 여락숟가락 난타공연과 붓글씨 퍼포먼스를 통해 개막을 알리는 동시에 내빈 소개와 이상익 함평군수 개막 인사말과 이개호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이상익 군수 등 참석자들이 무대에서 나무를 심는 퍼포 먼스를 가졌다.
또한 개막 축하공연으로 아기호랑이 미스트롯 김태연 가수가 나와 열창을 해 축제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주민 합창단과 전통다듬타, 추억의 7080 색소폰 공연과 귀농어귀촌협의회의 주민화합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최대의 꽃무릇 군락지이자, 자연보호 100경 중 하나인 꽃무릇을 활용한 대표적인 축제이다. 기존의 해보면 꽃무릇큰잔치추진위원회 주관에서, 지난해부터 함평군이 주최하고 함평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여 운영되고 있다.
제25회 꽃무릇축제는 꽃무릇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관 연출을 확대하며, 치유농업 프로그램, 편백온열테라피 프로그램, 건강측정 프로그램 등 치유센터와 연계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모악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함평축제관광재단이 자선단체에 1만 원을 기부하는 ‘모악산 정상 찾아가기’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이외에도 꽃무릇 100경을 둘러볼 수 있는 ‘꽃무릇 숲나들이’, 꽃무릇 비즈팔찌 만들기, 서예 작가와 함께하는 가훈 만들기, 천연 손수건 만들기, 꽃무릇 페이스페인팅, 인생샷 사진 투어, 꽃무릇 거울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평군은 함평모악산 꽃무릇 절경의 아름다운 추억을 관광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 현재 꽃무릇이 개화가 안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꽃무릇은 추석이 이후에 만개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