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추석 택배 마감 일정' 공개… 배송 재개는 언제?

2024-09-16 00:05

운송장에 첨부된 개인정보 유출 관리도 중요

'추석 택배 마감 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약 1925만 개(일평균 160만 개)의 소포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전국 집중국 및 우체국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뉴스1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약 1925만 개(일평균 160만 개)의 소포 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전국 집중국 및 우체국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뉴스1

2024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택배사들이 '추석 택배 마감 일정'을 발표했다.

국내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 기간인 15~18일 배송을 중단한다.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연휴 종료 후 오는 19일부터 배송을 재개한다.

편의점 택배의 경우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난 12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개인 택배는 CJ대한통운이 지난 5일에 접수를 마감했고, 오는 26일부터 다시 신청을 받는다. 한진택배는 지난 6일, 롯데택배는 지난 11일에 각각 접수를 마감했다. 로젠택배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개인 택배 접수를 중단하며, 우체국 택배는 지난 12일에 신선제품과 일반제품 모두 접수를 마감했다.

택배사들은 연휴 전후로 급증하는 물량에 대비해 특별수송 체제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자동화 설비의 가동률을 최대화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오는 20일까지 특별수송 체제를 운영하며 물량 처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운송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주의를 지난 12일 당부했다.

개인정보위는 택배사들과 협의해 운송장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가리기 위한 비식별 처리 방안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택배 이용 시 필수 정보만 입력하고, 임시 가상번호를 제공하는 쇼핑몰과 택배사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개인정보 유출 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배송 단계에서는 인증된 택배사 번호로 온 문자 메시지만 확인해야 하고, 해외 배송 안내 등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받았다면 링크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아파트 복도 등 공개된 장소에 택배를 방치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수령한 택배 상자 운송장은 폐기할 것을 권장했다.

끝으로 이은정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SBS Biz에 "추석 연휴에 운송장 관리 미흡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라인 쇼핑몰과 이용자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닷새 앞둔 지난 10일 광주 광산구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실무원들이 쌓이 소포와 우편물을 분류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추석 연휴를 닷새 앞둔 지난 10일 광주 광산구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실무원들이 쌓이 소포와 우편물을 분류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