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 거 왔다”… 손흥민 이적설, 새로운 초대형 클럽이 등장했다

2024-09-12 21:09

손흥민, 라리가로 향할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 보도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명 축구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소속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0대0 무승부 후 관중에게 인사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뉴스1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0대0 무승부 후 관중에게 인사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뉴스1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년 가까이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411경기에서 164골 84도움을 기록해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일부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지난 시즌 손흥민이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그가 앞으로도 2~3년은 전성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팬들은 구단에 1년 연장 옵션 대신 새로운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약 180억 원인 그의 연봉을 최소 250억 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재계약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적설이 제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03년 창단된 스페인의 명문 구단으로, 라리가에서 11번, 코파 델 레이에서 10번 우승한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2020-2021시즌에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세 번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도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오랜 기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토트넘과 비교해 아틀레티코는 더 많은 우승 가능성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최근 3시즌 동안 라리가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고,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전력 때문에 우승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손흥민을 두고 사우디 클럽들과 경쟁할 가능성이 있지만, 손흥민이 유럽에 남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아틀레티코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아틀레티코 외에도 유럽의 다른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할 가능성이 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에게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할지, 아니면 우승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토트넘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