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제5회 SJ HiVE 이슈&진단 정책포럼' 개최

2024-09-12 18:42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 강화를 도모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는 ‘SJ HiVE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친 성과를 찾다’라는 주제로 제5회 SJ HiVE 이슈&진단 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22년 6월부터 지난 3년 간 서정대학교가 추진한 HiVE 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지역의 사회문화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의 대학에 대한 인식 변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의 성과평가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 날 정책포럼은 위상배 서정대학교 부총장의 인사말과 김희연 경기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서정대학교 HiVE센터장인 염일열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었고, 토론자로 양주시의회 이지연 의원, 대구과학대학교 이정은 교수, 양주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정명희 센터장, 서정대학교 지역협업센터 차한솔 센터장. 서정대학교 장애학습지원센터 황정은 센터장, 양주시 옥정종합사회복지관 채정선 관장, 양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엄재영 사무국장이 참여하였다.

서정대학교는 2022년 지역 기반 고등직업교육거점 대학에 선정되어 양주시·연천군과 협력하여 지자체 중장기 발전 목표와 수요에 부합하는 반려동물 분야, 휴먼케어서비스 분야, 그린식품가공 분야를 지역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 특화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지역밀착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통해 서정대학교는 지역소멸 위기, 학령인구 감소 등 지자체와 대학이 직면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고등직업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고 지역의 성인학습자가 평생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였다.

이 날 정책포럼을 통해 서정대학교 HiVE센터는 대학의 역할이 과거 교육, 연구, 봉사라는 세 가지 사회적 역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왔으나 최근 직면한 학령기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대학의 역할변화에 따라 서정대학교가 추진한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데 기여하였다고 평가하였다.

구체적으로, 서정대학교가 추진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주민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에 수혜자와 활동가 1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조사하였다.

설문내용은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인식과 평가,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지역의 사회적 관계나 생활양식을 변화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대학의 인식변화에 기여했는지 등을 질문하였고, 응답은 5점 척도(매우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로 구성하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첫째,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은 4.6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HiVE 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사업이며(4.67점), 지속되어야 한다(4.77점)인식이 높았다.

둘째,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평가는 4.54점으로 나타났는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4.54점)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4.54)는 평가항목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셋째,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 형성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사회적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 결과는 4.60점으로 주민과의 교류(4.67점)와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였다(4.63점)는 항목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넷째,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지역의 문화와 전통, 생활양식을 이해하는 등 문화적 측면에 대한 영향은 4.54점으로 나타났다.

나눔문화를 알리고(4.61점) 주민 간 공존과 협력문화 정착에 기여(4.59점)한다고 평가하였다.

다섯 번째,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대학의 인식을 높이는 기여한다고 인식(4.7점)하였는데,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4.75점), 대학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4.72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공동연구 및 정책포럼의 좌장으로 참여한 서정대학교 염일열 HiVE센터장은 향후 서정대학교와 양주시가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 네 개의 과제를 제안하였다.

첫째,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유지가 필요하다.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양주연천 지역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 만큼 2025년 RISE사업으로 이관, 지속되어야 한다.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완화의 대안으로 떠오른 청년인구의 정주에 전문대학 졸업생의 정주율이 일반대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고려한다면 전문대학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2024년이후에도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둘째, 신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고도화하여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학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질문하였는데, 평생교육 프로그램개발(36.9%),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사업 강화(21.6%),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체육행사(15.3%) 순으로 나타났다.

시시각각 변하는 지역현안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긍정적인 인식과 평가를 한 20~30대를 사업에 참여시켜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켜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여야 한다.

셋째, HiVE사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높을수록 대학에 대한 인식(평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만큼 서정대학교 자체적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원하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HiVE사업의 일몰에 따라 전담부서가 폐지될 예정이나 그 기능과 역할은 유사부서(예를 들면 대외협력처 등)로 이관하거나 신규조직(지역사회공헌센터)을 설치하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를 위한 기반을 유지하여야 한다.

넷째,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지역의 신뢰와 문화적 기반 등 가치를 창출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는 이러한 활동을 활성화하는 조례를 제정하여 한다.

현재 많은 자치단체는 ‘사회공헌 활동 진흥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사회봉사 활동을 촉진하고 있으나 양주시와 연천군은 관련

조례가 제정되어 있지 않다. 이번 서정대학교 HiVE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단순히 사회공헌활동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역사회 공헌활동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지역주민의 활동을 법적으로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덧붙여 서정대학교 염일열 HiVE센터장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동물복지지원활동,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PBL 프로그램, 중장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 구축 및 문화여가 프로그램,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청년 아카데미, 노인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돌봄로봇 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참여자별 수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도약하는 도시를 만드는 지역상생 플랫폼 중심축으로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왔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사업의 지속 과정에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긍정적인 인식이 높았던 20~30대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청년의 지역정주를 유도하고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양영희 서정대학교 총장은 “서정대학교는 지난 3년 동안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서정대학교의 활동이 지역의 사회문화적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하였다. 대학 차원에서도 사업 종료이후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토론을 통해 도출된 구체적인 성과와 과제는 RISE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