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이 분데스리가 이 구단으로 임대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4-09-12 12:28

독일 매체 키커가 보도한 내용

정우영이 FC 유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다.

지난해 9월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정우영이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9월 19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정우영이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독일 매체 키커는 11일(현지 시각) "지난달 막판 유니온 베를린에 합류한 정우영의 스피드와 공격성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슈투트가르트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뛸 기회가 많지 않을 경우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행히 유니온 베를린에서 제안이 왔다. 이에 따라 훌륭한 팬과 경기장을 보유한 그 팀에서 뛰고 싶어 이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온 벨르린에서 승점 40점을 이상을 얻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2018년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주목받았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2023~2024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정우영은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후 시즌 후반기에는 경기 막판에 출전하는 것이 전부였다. 슈투트가르트 이적 첫 시즌 정우영은 2골 3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우영은 9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21년 한국 대표팀에 데뷔한 정우영은 2022 카타르월드컵과 2023 아시안컵 등을 포함해 A매치 22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특히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나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8골)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0월 7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정우영이 만회 골을 터뜨리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10월 7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정우영이 만회 골을 터뜨리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