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7개월 만에... 아시아나 항공, 이 노선 재개

2024-09-12 10:52

일본과의 항공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의 일환

아시아나항공이 8년 7개월 만에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제공-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 아시아나항공 제공-연합뉴스

오는 11월 7일부터 주 3회 운항될 예정인 이 노선은 2016년 4월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다시 운항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 구마모토 공항에 현지 시간 오후 1시 2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구마모토 공항에서 오후 2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 5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노선에는 188석 규모의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 항공기는 비즈니스석 8석과 이코노미석 180석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12월 18일부터 홋카이도의 보석으로 알려진 아사히카와 노선의 정기 운항을 주 4회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코타키나발루 노선의 운항을 주 7회로 재개하고, 10월 2일부터는 베트남 냐짱 노선의 운항을 주 4회로 재개한다. 이 노선은 다음달 27일부터 주 7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25일부터는 앙코르와트로 가는 전세기를 포함한 시엠립 노선이 매일 운항될 예정이다. 또 다음달 29일부터는 이집트의 역사와 문명의 도시 카이로로 가는 주 2회 운항 노선도 새롭게 개설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겨울 시즌을 대비해 다양한 노선의 운항 재개와 신규 취항을 계획했다"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구마모토 노선의 재개는 아시아나항공의 전략적 결정으로, 일본과의 항공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지방의 주요 도시로, 역사적 유산과 자연경관이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구마모토 성은 일본의 대표적인 성 중 하나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천-구마모토 노선의 재개는 양국 간의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사히카와 노선의 신규 개설은 겨울철 홋카이도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철 스키와 온천 관광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특히 일본 내외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은 겨울철 관광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코타키나발루와 냐짱 노선의 재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아름다운 해변과 다채로운 해양 스포츠로 유명하다. 냐짱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로, 맑은 바다와 다양한 해양 활동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엠립 노선의 매일 운항은 앙코르와트로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앙코르와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지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관광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여행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카이로 노선의 신규 개설은 이집트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려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