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영화 '룸 넥스트 도어' 10월 국내 개봉

2024-09-18 00:05

10월 국내 개봉,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앞두고 영화 팬들 기대 중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첫 영어 장편 영화 '룸 넥스트 도어'가 지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다음 달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룸 넥스트 도어'는 줄리안 무어와 틸다 스윈튼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18분간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작품이 공개된 직후 "사려 깊고, 생동감 넘치고, 빛나는 영화", "위대한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죽음에 맞선 새로운 멜로드라마", "틸다 스윈튼은 생생한 감정과 깊은 생각으로 기념비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줄리안 무어와 틸다 스윈튼의 빛나는 존재감이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요 외신과 영화 평론가 사이에서 이어졌다.

특히 '패러렐 마더스'와 '페인 앤 글로리' 등 최근작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탐구해 온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이번 수상 소감에서 "이 세상에 깨끗하고 품위 있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라고 믿는다. 이 영화는 두 여성에 대한 영화이고, 줄리안과 틸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알모도바르 감독의 이런 발언은 영화 주제와 깊은 연관이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영화 '룸 넥스트 도어'는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에 대한 진실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과 줄리안 무어와 틸다 스윈튼의 뛰어난 연기력이 결합된 작품으로, 영화 팬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룸 넥스트 도어'의 포스터. 이 영화는 다음 달 국내 개봉한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룸 넥스트 도어'의 포스터. 이 영화는 다음 달 국내 개봉한다.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