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과과광' 출근길 택시 돌진해 10여 명 부상...70대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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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중 추돌 사고 낸 70대 택시 운전기사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서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부상 피해를 입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10중 추돌 사고를 낸 70대 택시 운전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 34분께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70대 택시 운전기사 A 씨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를 하다가 오토바이 1대와 차량 2대 등 3대를 뒤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차량은 첫 사고를 낸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인근 호텔 앞 인도 위로 그대로 질주, 호텔에서 나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주차된 차량 2대를 포함해 또 다른 차량 등 모두 6대를 더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고 매일신문 등은 전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등 10여 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목격자는 MBC뉴스 등에 "연달아 '콰과과광' 이런 소리가 들렸다"며 "학생들이 다 등교한 상태에서 사고가 났는데 만약 조금만 더 빨리 사고가 났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전했다.
A 씨가 몰던 택시는 전기차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기록 장치를 포함한 사고 차량 전체를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70대 택시 운전기사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업계에 따르면 국과수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급발진 의심 사고 분석 현황' 결과 2020년부터 올 6월까지 총 364건의 급발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국과수가 사고기록 장치(EDR)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차량 파손으로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42건)를 제외한 사고(321건) 모두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 원인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