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수락방음터널 천장 일부 붕괴… 작업자 2명 다쳐

2024-09-12 06:57

수락방음터널, 양방향 도로 전면 통제

동부간선도로 수락방음터널 천장이 일부 붕괴해 작업자 두 명이 다쳤다.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수락 방음터널 천장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수락 방음터널 천장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11일 오후 10시 18분쯤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수락방음터널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천장 철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 두 명이 다리를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수락방음터널 양방향 도로는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와 소방당국 등은 사고 수습 및 추가 붕괴 사고를 우려해 양방향 차량 운행을 이날 오전 6시까지 통제하기로 했다.

앞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 터널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낙석에 맞아 숨졌다.

지난 7월 27일 전남경찰청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오후 3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 터널 공사 현장에서 A 씨가 작업 중 낙석에 맞아 쓰러졌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날 터널 내부 발파 후 포크레인을 이용해 낙석을 걷어내는 작업이 이뤄졌다.

A 씨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발파 지점의 지반을 강화하는 지보재를 설치하러 들어갔다. 하지만 위에서 돌과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지점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공구(무안 망운∼청계면) 구간이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충북 오송∼광주송정(182.3㎞) 구간은 2015년 4월 개통했고 2단계 구간 중 광주송정∼고막원(26.4㎞) 구간은 2019년 6월 기존선 고속화를 마쳤다.

2단계 나주 고막원∼목포 임성리 간 44.1㎞ 공사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지난 7월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교 인근 동부간선도로 진입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지난 7월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교 인근 동부간선도로 진입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