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듣고 기겁할 뻔… 이번 추석, 편의점 선물세트로 판매된다는 '5억'짜리 상품 (+정체)

2024-09-18 00:01

딱 12병, 한정 생산됐다는 제품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편의점에서 판매된다는 5억원짜리 상품이 있다. 억 소리 나는 상품가에 적지 않은 이들이 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편의점 자료사진. / Sorbis-shutterstock.com
편의점 자료사진. / Sorbis-shutterstock.com

이번 추석 주요 편의점에는 5억원짜리 위스키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이 위스키는 전 세계에서 단 12병만 생산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700ml 한 병 가격이 무려 5억원에 달한다. 소비자들은 5억원이라는 초고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세트를 뚜렷하게 구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배경 아래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은 각각 해당 위스키 예약 판매를 연휴 전 이미 시작했다.

이 위스키는 2009년 전 세계에 단 12병이 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판매가는 3억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위스키 가격은 5억원으로 급등했다. 만들어져 상품으로 출시된 12병이 모두 판매되면 다시는 만나볼 수 없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번 추석 편의점 선물세트로 판매된다는 '5억원'짜리 상품.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 / 윈저글로벌 제공
이번 추석 편의점 선물세트로 판매된다는 '5억원'짜리 상품.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 / 윈저글로벌 제공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는 1848년 빅토리아 여왕이 윈저 브랜드 키몰트 위스키에 감명받아 왕실 조달 허가증을 수여한 이래, 위스키의 오랜 전통과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최소 50년 이상 숙성된 레어 몰트 위스키만을 엄선한 뒤 블렌딩을 통해 만들어졌다.

위스키 향미는 첫 향에서 느껴지지만 강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각각의 풍미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크림 브륄레, 진저브레드 비스킷, 백포도의 향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서는 크리미한 레몬, 다크 초콜릿의 맛이 감돈다. 짙은 오렌지 마멀레이드 색조의 풍부한 호박색을 띠며, 부드러운 여운이 남는 것 역시 특징이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