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이폰16 가장 저렴하게 판매, 대한민국은...?

2024-09-18 00:05

시장조사기관 뉴케니가 발표한 결과

'아이폰16'의 출고가가 가장 저렴한 곳은 미국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의 경우 모델별로 다르지만 36개국 중 10번째로 저렴한 출고가가 책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16·아이폰16 플러스. / 애플
아이폰16·아이폰16 플러스. / 애플

시장조사기관 누케니(nuken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폰16 기본 모델 출고가는 829달러(약 111만원)로 나타났다. 반면 튀르키예에서는 같은 모델을 사려면 256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미국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36개국의 아이폰16 출시 가격을 비교했다. 미국 다음으로 저렴한 나라는 중국으로, 11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어서 캐나다(약 117만 원), 일본(약 118만 원), 홍콩(약 11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0위로, 931달러(약 12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미국보다 약 12.6% 비싼 가격이다.

아이폰16 프로(128GB) 모델의 경우, 미국에서 134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홍콩(148만원), 캐나다(150만원) 순이다. 한국은 155만원으로 8번째로 저렴한 나라로 조사됐다.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튀르키예로, 최고가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1TB)는 473만원을 넘는다.

튀르키예 외에도 브라질, 헝가리,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도 아이폰16 가격이 높은 나라로 꼽혔다. 이들 나라에서는 아이폰16 기본 모델조차도 200만원을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각국의 세금 정책과 환율 변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16의 가격 차이는 각국의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환율 변동과 세금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튀르키예는 높은 세율과 불안정한 환율로 인해 아이폰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과 안정적인 환율로 인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차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가격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애플은 각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격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