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한의원 정보를 전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추석 연휴에 전국 한의원 616곳과 한방병원 215곳 등 모두 831곳이 휴일 진료에 참여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들 중 한의원 106곳과 한방병원 77곳 등 183곳은 오는 15일 일요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수요일까지 나흘간 매일 진료한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연합뉴스에 "연휴에 응급실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증 응급질환이 늘어서라기보다는 이 기간 문을 연 의료기관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기, 급체, 장염, 염좌, 복통, 열 등의 경우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어 추석 연휴 응급실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추석 연휴에 문 여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일차 진료를 담당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응급실로 신속한 전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했다. 해당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늘 25일까지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운영하면서 응급의료 전달체계에 차질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