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멀미도 병?”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멀미 예방법 5가지

2024-09-16 00:05

긴 차량 이동 시간으로 고생하는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기 위해 긴 귀성길에 오른다. 하지만 긴 시간 차를 타야 하는 이들에게 가장 걱정되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차멀미'다. 차멀미는 승차 중에 느끼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등을 포함한 불쾌한 증상으로, 귀성길의 즐거움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이번 추석 귀성길을 더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 차멀미를 예방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1. 시선을 먼 곳에 고정하기

차멀미의 주요 원인은 몸이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와 시각적 정보가 불일치할 때 발생하는데, 이때 시선을 가까운 곳에 둘 경우 혼란이 더해질 수 있다. 따라서 창밖을 바라볼 때는 멀리 있는 고정된 물체를 응시하는 것이 좋다. 이는 우리 뇌가 차량의 움직임과 시각적 정보를 일치시키도록 도와주어 멀미를 예방할 수 있다.

2. 과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섭취

차에 타기 전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멀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무겁고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더디기 때문에 차를 타는 동안 위에 부담을 주어 속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귀성길을 떠나기 전 가볍게 먹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를 타는 도중에 충분한 물을 마시되, 너무 차가운 음료나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차 안에서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 자제

많은 사람들이 장거리 여행 중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차멀미를 악화시키는 행동 중 하나다. 차 안에서 고정된 화면을 오랫동안 응시하면 눈과 뇌가 인지하는 정보가 달라져 멀미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능하다면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차멀미 예방에 효과적이다.

4. 적절한 통풍과 환기

차 안의 공기 질이 좋지 않으면 멀미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차량 내부가 덥거나 밀폐된 공간일 경우 공기가 탁해지면서 불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의 에어컨을 적절히 조절해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멀미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휴식 시간 자주 갖기

장거리 운전 중에는 자주 휴게소에 들러 몸을 풀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멀미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멀미 증상이 나타날 조짐이 있을 때는 잠시 차를 멈추고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몸의 피로가 덜해지고 멀미로 인한 불쾌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