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당시 '시청률 50%' 돌파...현재 웨이브서 흥행 돌풍 중인 '한국 드라마'

2024-09-11 13:38

웨이브 신규 가입 콘텐츠 '1위' 찍은 한국 드라마

한국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레전드로 꼽히는 2005년 인기작 '내 이름은 김삼순'이 4K 버전 재편집본으로 탄생한 가운데, 시청자들 반응이 뜨겁다.

배우 김선아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선아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는 지난 6일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8부작 전편을 공개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세상의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는 김삼순(김선아)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면서 연하의 남자와 로맨스를 펼쳐가는 이야기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웨이브 측은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의 성적표를 공개하며 인기리 방영 중인 신작과 함께 시청 지표 상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방영 당시 시청률 50%라는 대기록을 썼던 만큼, OTT에서도 여전히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개 당일에는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지목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9년 만에 배우 김선아와 정려원 그리고 김윤철 감독이 한자리에 다시 모이며 2000년대 향수를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또 현 시청 트레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 드라마를 8부작으로 재해석한 점도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배우 김선아(왼쪽부터)와 김윤철 감독, 정려원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김선아(왼쪽부터)와 김윤철 감독, 정려원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프렌치 레스토랑을 주 배경으로 한 작품에는 김삼순을 비롯해 진헌(현빈)과 그의 옛 연인 유희진(정려원), 그를 사랑하는 헨리 킴(다니엘 헤니)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특히 주연 김선아는 당대 여성들의 열띤 지지를 얻기도 했다.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면서 사회적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당당한 여성 캐릭터라는 점이 크게 어필했다. 또 연하의 남자와 로맨스를 펼쳐가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공감을 안겼다.

남자주인공 현빈 역시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정려원과 다니엘 헤니 역시 이름을 알리는 발판이 됐다.

한편, 최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선아는 “놀라고 설레고 기뻤다”며 벅찬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선아·정려원, 19년 전 '내 이름의 김삼순' 주역들 / 뉴스1
김선아·정려원, 19년 전 '내 이름의 김삼순' 주역들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