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량 가득한 추석 음식…혈당 관리와 소화 부담된다면 '이것' 먹어라

2024-09-14 00:05

키위 섭취 시 혈당 관리와 소화에 도움…명절 후 체력과 장 건강 회복에도 좋아

육류, 전, 떡 등 고열량 음식이 가득한 추석 식탁은 혈당 관리와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이때 식전 키위 한 알을 섭취하면 혈당 관리와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키위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추석에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중에서도 키위는 혈당 관리에 유익하다. 썬골드키위는 혈당지수(GI)가 48로 저혈당 과일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그린키위. / 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그린키위. / 픽사베이

그린키위 역시 혈당지수가 51로 저혈당 식품 기준인 55보다 낮다. 그린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키고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돕는다.

그린키위는 100g당 2.3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며, 소화와 영양분 흡수를 천천히 진행시킨다.

이는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효과를 준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대변의 양을 늘린다.

그린키위에 함유된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은 단백질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뉴질랜드 매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키위의 액티니딘은 소고기 소화 능력을 40%, 콩 단백질 소화 능력을 27% 높인다고 한다. 이는 육류 위주의 명절 음식을 먹을 때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추석 후에도 키위는 장 건강과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장시간 운전, 가사 노동, 수면 패턴 변화 등으로 장 건강에 부담이 갈 수 있다.

그린키위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도와 전반적인 장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그린키위는 호주 모나쉬대학교가 인정한 '저포드맵' 식품이다. 포드맵(FODMAP)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가스와 액체를 만들어 복부 팽만, 불편감을 일으키는 성분이다.

그린키위는 포드맵 성분이 적어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장애 증상 개선에 이롭다.

기사의 이해를 도기 위한 이미지. 골드키위. / 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도기 위한 이미지. 골드키위. / 픽사베이

스트레스와 피로로 휩싸인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데는 썬골드키위가 제격이다. 특히 추석 이후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된다.

썬골드키위는 100g당 비타민 C 함량이 152mg으로 성인의 일일 비타민 C 권장 섭취량인 100mg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썬골드키위는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썬골드키위에는 세로토닌을 만드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기분 전환과 정서적 안정에 이롭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