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로슬라프 실하비 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소감을 밝혔다.
실하비 감독이 이끄는 오만은 10일(현지 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한국에 1-3으로 패배했다.
실하비 감독은 이날 경기 후에,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 결과가 안타깝다. 또 오만 축구 팬들에게 매우 미안하다. 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한국 팀은 다양한 포지션에 많은 스타들이 있는 매우 훌륭하고 강한 팀이다. 한국 팀에는 프리미어리그(EPL), 분데스리가,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양한 유럽 리그와 대형 클럽에서 뛰고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또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팀이 이번 경기를 잘한 거다. 한국팀은 공을 계속 점유하면서 빌드업했다. 또 좌우로 다양한 패스를 통해 공간을 찾았다. 한국팀은 우리 선수들을 아주 피곤하게 했다. 또 많이 뛰게 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월드컵 3차 예선 다음 상대인 요르단도 승리를 챙겼다. 요르단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팔레스타인과 벌인 B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으며 패배를 안겼던 야잔 알나이마트가 2골을 넣었다. 1차전에서 쿠웨이트와 1대1로 비겼던 요르단을 한국과 승점(3점)과 골 득실(+2)이 같지만, 득점수에서 1골 앞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 원정 경기로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같은 조인 쿠웨이트와 이라크는 0대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