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오만전 대승 직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에게 다가가 한 행동 (영상)

2024-09-11 11:19

오만전 3-1로 승리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오만을 3-1로 꺾으며 대승을 거둔 가운데 중계 화면에 나오지 않았던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의 모습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만전 승리 직후 손흥민에게 다가간 홍명보 감독 / 연합뉴스
오만전 승리 직후 손흥민에게 다가간 홍명보 감독 / 연합뉴스

11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올라온 오만전 관중석 직캠 영상에는 승리 직후 기쁨을 나누는 대표팀 선수들과 홍명보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7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주민규의 쐐기골에 힘 입어 월드컵 예선전 첫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한국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던 홍명보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주장 손흥민에게 다가가 그를 얼싸안았다. 이어 손흥민의 등을 토닥이며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만전 승리 직후 맹활약을 펼친 주장 손흥민을 얼싸안은 홍명보 감독 / 연합뉴스
오만전 승리 직후 맹활약을 펼친 주장 손흥민을 얼싸안은 홍명보 감독 / 연합뉴스

뒤이어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승리를 자축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 머리를 쓰다듬거나 어깨를 토닥이기도 했다.

이후 인터뷰를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은 홀로 경기장을 돌며 한국 응원단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관중들이 이름을 연호하자 손흥민은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출발이 깔끔하지는 않았는데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더 단단한 팀이 된 것 같다"며 "우리에게 이제 (월드컵 3차 예선) 8경기가 남았다. 인생 최고의 경기를 할 기회가 8번 남아 있다. 오늘처럼 자신 있게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을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재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전 직캠 영상 / 유튜브, 엠빅뉴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