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어시스트한 이강인도 선제골 넣은 황희찬도 아니다… 이 한국 축구 선수 MVP 선정

2024-09-11 09:44

손흥민, 1골 2도움으로 맹활약

손흥민(토트넘)이 10일(현지 시각) 오만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지난 8일 오후(현지 시각)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지난 8일 오후(현지 시각)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이 활약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을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모든 골에 관여하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러한 활약 덕분에 경기가 끝난 후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정확도 83%(24/29), 기회 창출 3회, 터치 41회, 박스 안 터치 5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손흥민에 평점 9.0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7.9,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FC)는 6.6, 이재성(fsv 마인츠 05)은 6.4,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울버햄튼)은 7.7,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8.8,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7.2를 받았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오만전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오만전은 손흥민의 129번째 A매치였다. 손흥민은 한국의 A매치 역대 출전 4위로 3위 이운재를 4경기 차 추격 중이다. 1위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의 경기 수차는 8경기다. 또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A매치 득점 2위 황선홍을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손흥민은 황선홍(50골)을 넘어 한국의 역대 득점 1위 차범근(58골)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10일 오후(현지 시각)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및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 시각)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및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