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중인 중국 축구, 안방서 사우디에 1-2 역전패

2024-09-11 00:23

중국, 월드컵 진출에 먹구름

중국이 사우디에 역전패를 당했다.

중국 축구대표팀 자료 사진. 중국 장 유닝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중국 축구대표팀 자료 사진. 중국 장 유닝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 축구의 꿈에 먹구름이 꼈다.

중국은 10일(한국시각) 중국 다롄의 수오위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나서 1-2로 패했다.

지난 5일 일본에 0-7 대패에 이어 2경기 연속 패하면서 조 최하위(6위)에 놓였다.

이날 중국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자책골에 1골을 앞섰고, 16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칸노가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데쉬의 헤더를 막지 못하고 동점 골을 허용했다.

양 팀은 후반 종반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고 승점 1점을 얻는 듯했으나 후반 45분 또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카데쉬의 헤더에 역전 골을 허용했다.

중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두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은 48장으로, 아시아 대륙은 8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아시아 3차 예선 각 조(A~C) 1~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5~6위는 자동 탈락한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