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수도권 일극주의 극복을 위한 균형발전 전략 제시

2024-09-10 22:22

- 박 시장, “지금이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살릴 마지막 기회”

박형준 부산시장이 10 오전 서울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10 오전 서울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시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수도권 일극주의 극복을 위한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0일 서울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는 시도지사들이 대한민국이 직면한 주요 위기를 진단하고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정책 콘퍼런스다. 전국 13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각 지역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한다.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기조 발제로 수도권 일극주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박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3대 문제인 잠재적 성장률 지속 저하, 유례없는 저출산, 사회적 격차 심화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고,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그러면서 “확실한 혁신거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파급효과를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광역 경제권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연방제에 준하는 과감한 자치와 특례 부여가 필요하다”고 피력한다.

기조 분과는 한국방송기자클럽(BJC) 35주년 특별기획으로 6개 방송사 동시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분과에서는 인구감소 대응, 지역경제, 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각 시도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별도의 미디어 공간이 설치돼 KBS 아나운서와 1대 1 대담을 이어간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