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과거 가수 강원래와 얽힌 여자 친구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하며 오래된 논란을 정리했다.
최근 이하늘 유튜브 채널에 "이하늘, 당신이 몰랐던 10가지 사실. 나무위키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하늘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여러 주제에 대해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늘은 이 과정에서 과거 강원래와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나무위키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1994년 당시 이하늘과 사귀던 여자친구가 강원래에게 이끌려 떠난 일이 있었다.
해당 사건은 16년 뒤인 2010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강원래가 직접 폭로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강원래는 "당시 이하늘의 여자친구인 줄도 몰랐고, 그 여성이 먼저 다가왔다. 그 여성의 집에서 술 한잔을 했는데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했다"고 말하며 이하늘에게 사과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강원래의 폭로로 열받은 이하늘이 해당 사건을 주제로 한 곡인 '부치지 못한 편지'를 DJ DOC 7집 앨범에 수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부치지 못한 편지'의 가사는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고 다시 상처를 주네",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 모습에 괜히 마음이 약해져"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결국 이하늘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강원래와의 일화를 인정하며 해당 곡이 그 사건과 관련 있다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이와 관련해 “이미 오래전의 일이고, 나는 그때 그 여성과 더 이상 관계가 없다. 결국 나도 그 사랑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 지난 일이니 털어내자는 마음이다. 당시 모두 어렸고, 그때의 감정은 이제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