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동국 아내 이수진, 제대로 분노했다 (+이유)

2024-09-10 18:12

이수진, 아들 이시안 경기서 일부 비매너 학부모에 분노 폭발

이동국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인 이수진이 아들 이시안 군의 축구 경기 중 일부 학부모의 비매너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북 이동국이 2020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전북 이동국이 2020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이수진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것이 옵사(오프사이드)일까요?"라는 글과 함께 경기 중 발생한 억울한 판정과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수진은 "이렇게 억울한 판정이 몇 번째인지... 억울해도 이것 또한 경기의 일부라 항의 없이 끝까지 집중하는 우리 연수구청팀 아이들과 지도진, 학부모님들의 품격 있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곧이어 경기 중 있었던 일부 학부모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왜 늦게 불어!’라고 항의하는 학부모는 아이들 경기 중 심한 욕설을 했으며 이는 차마 귀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욕설들이 고스란히 녹음됐지만 혹시라도 아이들이 볼까 봐 그 부분은 편집했다. 아이들도 경기 중 이 욕설들을 다 들었을 텐데 과연 이것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일까?"라며 학부모들의 태도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걱정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비매너를 보이는 학부모들을 퇴장시키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앞으로는 우리나라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학부모는 퇴장시키는 규정이 생겨야 할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진은 지난 2005년 이동국과 결혼해 1남 4녀를 두고 있으며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막내 아들 이시안 군은 애칭 '대박이'로 잘 알려져 있으며 부친을 따라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이수진은 "연수구청장기 U12 U10 우승은 당연 우리의 것"이라며 '제6회 연수구청장기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이시안 군이 속한 팀이 우승한 소식을 전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