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은현장이 공식 복귀를 알렸다. 은현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버 A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제 갈 길만 가겠다"며 법적 대응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은현장은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하 후참잘)을 창업해 약 190억 원에 매각하며 성공 신화를 쓴 인물로, 유튜브에서도 '유튜브판 골목식당'이라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10일 기준 구독자 수는 113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불법 매크로 사용, 밀키트 식품 표기법 위반, 재산 부풀리기 등의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특히 초록뱀 그룹 회장이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과거 은현장이 창업한 후참잘이 해당 그룹 계열사인 IOK에 매각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 인해 두 사건이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고, 결국 은현장은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법원은 렉카 유튜버 B 씨가 은현장을 둘러싼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과 관련해 B 씨에게 게시물 삭제와 방송 금지를 같은 달 명령했다. 은현장은 "허위 방송이 공공의 이익과 무관하며, 제 명예와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사실을 재판부가 인정했다"고 법원의 결정을 밝혔다.
은현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공격한 유튜버들에게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초록뱀 그룹과 관련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금융 범죄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수사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현장의 복귀작 '장사의 신 골목식당' 영상이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구독자들은 "고소 기념으로 밀키트 할인 행사 해달라", "형 진짜 오래 기다렸어요", "힘내세요. 진실은 승리합니다", "이분은 평생 구독이다... 정말 멋지네", "영상 많이 올려줘", "15일이 기다려진다", "생각보다 빨리 돌아와서 기쁘다", "참교육 영상도 매일 올려주세요", "앞으로는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수고 많았습니다", "악플러들은 신경도 쓰지 마세요", "카리스마 있게 솔루션 가자~" 등 응원 댓글을 남기며 그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은현장은 이번 복귀 영상에 대해 "오랜만의 촬영이라 긴장했지만, 구독자들의 따뜻한 반응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